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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애니리뷰

'파워 오브 도그' 스릴러를 가장한... (뜻,줄거리,결말 포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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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yangMu입니다, 오늘 리뷰할 추천할 영화는

'넷플릭스'(Netflix)의 서부극 / 드라마 / 스릴러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 2021)입니다.

 

 

 

 

 

 

 

보게 된 계기는 뭐...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소설 원작+스릴러 작품입니다.

캐스팅도 대박인데요 +_+

어벤져스급 입니다!

 

 

 

 

 

 

마블(marvel) 닥터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소니 마블(sony) 스파이더맨의 메리제인 커스틴 던스트(Kirsten Dunst)

그리고 렛미인 리메이크 영화에 출현했던 코디스밋 맥피

얼마 전에 리뷰했던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토마신 맥켄지(Thomasin McKenzie)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눈이 너무 즐거운 공포영화(뜻,줄거리,결말 포함 후기)

안녕하세요 NyangMu입니다! 최근 미드만 리뷰했는데, 오랜만에 영화 리뷰로 찾아왔습니다! 코로나로 극장가가 매우 썰렁한데요... 저 또한 그렇게 자주 찾던 극장을 요즘은 한 달에 한 번도 안 가

nyangmu.tistory.com

 

 

 

캐스팅 만으로 너무 두근두근 기다렸던 영화인데

퇴근 후 1차 시도는 실패! 왠지 잠들어버렸네요

장르가 서부극이니 만큼 초반부가 퇴근 후에 잠자리에서

보기엔 조금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잊었다가 재도전 했는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줄거리=====<

ストーリー

 

 

 

 

 

 

 

영화는 성경의 한 구절을 독백하며 시작합니다.

"난 엄마가 행복하기를 바랬다, 엄마를 돕지 않으면 사내가 아니지"

 

 

 

 

 

 

 

필(베너딕트 컴버배치)은 남동생 조지와 함께 거대한 목장을 운영합니다,

재력가이지만 매우 와일드합니다, 잘 씻지도 않고 거칠고 위압적인 태도로

목장의 인부들은 그의 묘한 카리스마 때문에 필의 동생은 무시하지만 필은 잘 따릅니다,

 

 

 

 

 

 

 

 

반면 그 외 주변 사람들은 언제나 필을 피해 다닙니다. (한마디로 깡패)

그중 두 사람이 남편이 우울증으로 죽고 식당을 운영 중인 로즈와 그의 아들 피터입니다.

거친 성향의 필은 로즈의 연약하고 섬세한 아들 피터를 못마땅해 합니다,

아니...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계집애처럼 행동하는 피터를 용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는 지금은 사망한 카우보이 '브롱코 헨리'(이 이름을 기억해두세요)

외에는 누구도 사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피터가 어머니를 위해 접은 종이꽃을 망설임 없이 불태우는 필

피터는 갑자기 밖으로 나가 있는 힘껏 훌라후프를 돌립니다? (이부분에서 폭소)

아무튼 보통 이상으로 여성스럽고 섬세한 피터...

필의 막돼먹은 행동과 훌라후프를 돌리며 우는 피터를 보며 로즈도 눈물을 흘립니다.

 

 

 

 

 

 

 

 

로즈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던 조지는 형에게 계산할 테니 먼저 나가보라 하고,

로즈(커스틴 던스트)에게 형의 무례를 대신해서 사과합니다.

남자다운(?) 필은 다소 인간미 있고, 자신에 비해 무능한 조지에게도 거칠고

무례하게 굽니다...

 

 

 

 

 

 

 

 

형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지는 형 몰래 로즈와 결혼합니다.

(둘은 극중이 아니라 실제로도 부부관계 입니다^^)

필은 목장의 운영자인 동생이 과부와 몰래 결혼한 것에 분노합니다.

분노한 필은 동생 대신 자신의 말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사이코패스 그 자체...)

그리고 서서히 로즈를 정신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로즈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합니다.

알코올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목장 운영자의 아내지만, 목장의 인부들도 그녀와 조지보다는

필을 따르기 때문에 사실상 힘이 없습니다...

 

 

 

 

 

 

 

 

 

 

애써 인사하는 로즈에게 꽃뱀이라고 부른다던가,

숨겨둔 술(알코올)이 유일한 위안인 그녀가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한 것을 일부러 티 낸다던가

저녁식사 자리에서 주지사 부부 앞에서 떨려서

피아노 연주를 하지 못하는 그녀를 심리적으로 조롱합니다. 

 

 

 

 

 

 

 

 

 

피터가 여름휴가를 위해 대학에서 목장에 돌아왔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에게 피터는 토끼를 잡아주는가 하면,

의대생이긴 하지만... 그 토끼를 다시 아무렇지 않게 해부하거나(?)

탄저균에 의해 죽은 소의 가죽을 자른다든지...

 

 

 

 

 

 

 

필 과는 다르지만 싸이코패스적인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성스러운 몸짓을 한 피터... 필과 인부들은 그를 조롱합니다.

피터는 아랑곳하지 않고, 목장 이곳저곳을 다녀봅니다.

 

 

필에게는 거대한 나무 밑 에 굴을 파서 만들어놓은 비밀 통로가 있습니다.

피터는 거대한 나무 밑에 낮은 통로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목장의 인부들은 물가에 모여 다 같이 목욕을 하지만

필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씻는 일이 없습니다.

 

 

로즈에게 망신을 줬던 주지사가 오는 날도 필은 씻지 않아,

주지사 앞에서는 씻었으면 좋겠다는 남동생 조지에 말에 상처 입습니다.

 

 

 

 

 

 

피터는 그의 비밀통로에서 잡지를 발견합니다.

그 잡지에는 '브롱코 헨리'의 근육질 나체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통로를 지나, 필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는 마치 의식처럼 숲에 누워

'브롱코 헨리'의 것으로 보이는 수건을 가지고 몸 이곳저곳을 닦거나

얼굴에 스치는 등 의식 같은 행동을 하더니... 마지막으로 자위행위(?)를 합니다.

그러고는 목욕을 하는 필 그때 피터가 나타납니다,

아마 피터는 목욕을 하는 부분부터 목격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비밀 장소에 들어온 것만으로 매우 당황하는 필

욕하며 피터를 잡기 위해 나체로 달립니다, 잡히지 않고 도망치는 피터

 

 

 

 

 

 

그날 이후 필은 피터를 의식합니다,

필은 시간이 있을 때면 언제나 멀리있는 산을 응시합니다,

인부들이 다가와서 남동생 조지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보라 하지만

필은 "그 녀석은 찾을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필이 남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어느 날 필은 피터에게 학교에 가기 전까지

가죽으로 밧줄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

피터도 필에게 마음을 여는 듯 보입니다,

 

 

 

 

 

필은 산을 응시하다 가리키며 무엇이 보이는지

피터에게 물어봅니다, 피터는 조금의 생각도 하지 않고,

들개 모양의 그림자라고 대답합니다.

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잠시나마 피터에게서 '브롱코 헨리'를 본 것 같습니다.

 

 

 

 

 

 

 

 

 

 

 

 

 

 

 

 

 

>=====결말=====<

結末

 

 

 

 

*스포일러 포함*

ネタバレ含む

 

 

 

갑자기 장르가 동성애? 브로맨스(bromance)처럼 바뀝니다...

필은 갑자기 피터에게 말을 타는 방법 등 카우보이의 기본 소양을 가르칩니다.

그러고는 입버릇처럼 말하는 '브롱코 헨리'에 대해서 말합니다.

필은 브롱코에게 피터에 나이 때 쯔음 말을 타는 법을 가르쳐준 선생님인

동시에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한 존재입니다.

자신의 존경심을 말하기도 하고, 언제나 그 존경을 다른 이에게도 강조합니다.

 

 

 

 

와일드한 필은 목장에서 장갑도 없이 소를 거세하거나,

피터와 토끼몰이를 하는 도중 습관적으로 손을 베입니다,

동생이 병원에 가보라고 해도 손수건으로 대충 묶고는 말을 듣지 않는 필

 

 

그렇게 필과 피터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농장이 비어있을 때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인지 로즈가 인디언에게

필이 모아놓은 가죽들을 파는 것도 아니고 무료로 줘버립니다...

 

 

 

 

 

 

 

안 그래도 로즈가 미운데 제대로 화가 난 필...

필을 진정시키는 피터, 로즈의 행동도 그렇지만, 사실 필은 피터에게

대학에 돌아가기 전까지 가죽으로 밧줄을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아마 그것에 더 분노한 것 같습니다.

 

 

 

피터는 자신에게 가죽이 있다고 말하며 그에게 가죽을 건넵니다.

분노가 사그라든 필은 다급하게 밧줄을 만듭니다.

두 손을 사용하여 밧줄을 만드는 그에게 담뱃불을 입으로 붙여주며

유혹하는 피터... 뜬금없습니다... 이렇게 브로맨스가 시작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음날... 필의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남동생은 병원에 가보자고 권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갑자기 장례식입니다.

의사가 말합니다... 형의 사인은 아무래도 탄저균 같다고,

남동생은 목장 일의 전문가이고 최고의 카우보이인 형이

탄저균이 있는 소를 만질 리는 절대 없다며 사인을 부인합니다. 

 

 

 

 

 

 

 

 

 

필이 죽었지만 되레 로즈는 행복해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게 피터의 계획된 살인이었습니다(?)

 

 

 

 

 

 

 

 

 

 

 

 

 

 

>=====후기 및 잡담=====<

感想&雑談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多少のネタバレ含む

 

 

 

 

 

 

 

 

영화가 매우 은유적이고 떡밥(?)을 자연스럽게 잘 깔아둡니다.

(도입부 독백조차 복선...)

그래서 저는 사실 결말을 살짝 예상해버렸습니다...

 

 

 

 

중간에 방에서 피터가 책을 읽는 장면이 스치듯 지나가는데

필이 손을 자주 다치는 장면과 피터의 의학 책에 나온

그림이 일치하며, 병으로 죽은 소의 가죽을 채취하는 장면이

아... 혹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버렸는데 진짜로 그렇게 됐네요!

감독도 결말을 숨기려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말의 반전보다 이 영화의 놀라운 반전은 장르입니다...

사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예고를 보면서도 잠들었던 1회차에서도

장르가 예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설마 이런 영화였을 줄이야...

 

 

 

 

아무튼 오랜만에 진짜 몰입해서 볼 수 있던 영화였습니다,

영상미도 정말... 끝내줍니다...

영화가 매우 은유적이기에 확실하진 않지만 필은 브롱코를

짝사랑하고 있거나, 연인이었을 확률이 높네요...

그리고 피터를 가르치는 순간부터 잊지 못할 브롱코를

피터로 대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 통로의 사진들을 발견한 순간...

머리가 좋은 피터는 필의 약점을

알아차리고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는 필을 이용한 것이고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 즈음에서 필의 표정을 보면 아마도

자신이 죽어가는 이유를 알고 있는 듯 보입니다.

 

 

 

 

 

 

 

 

영화를 보고 여러 가지 기분이 교차했습니다,

여러 사람을 괴롭혔지만 사실 가장 외로웠던 필...

그는 금기된 사랑을 염원했고 그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그렇게 마초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브롱코를 존경하는 것을 넘어서 그를 사모하고 있던 필...

그는 동성애자였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남들을 괴롭히고 있었지만 가장 괴로웠던 것은 자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묘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영화가 여운이 많이 남아서 리뷰가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TT 미안해요

아무튼 스릴러인 줄 알고 봤다가 퀴어 영화였다는 이게 가장 큰 반전이었네요!

아카데미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감독상을 괜히 수상한 게 아니었네요!

 

 

 

 

 

 

 

이런 영화를 보고 "그래서 뭐야?"라고 생각하시는 타입은 절대 보지 마시고

이런 꿉꿉한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TT 간만에 명작!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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